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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의 기원 - 옛 성현의 얼과 지혜가 살아 숨쉬는 곳!

서원의 기원

우리나라에 서원이 설립된 것은 1542년이었다. 당시 풍기군수였던 주세붕 선생은 안향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안향 선생이 학문을 하던 곳에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을 설립하였다. 안향 선생은 중국의 주자학이라는 학문을 우리나라에 도입한 최초의 학자였다. 주세붕 선생이 세운 최초의 서원은 ‘백운동서원’이라 칭했지만, 퇴계 이황 선생에 의해 ‘소수서원’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퇴계 선생을 비롯한 위대한 학자들에 의해 서원의 보급운동이 일어나면서 전국에 서원이 건립되었다. 그리하여 명종대에 17개소에 불과했던 서원이 선조대에는 100개가 넘었으며, 18세기에는 전국에 700여개소에 이르렀다.

서원의 기원에 대해서 중국에서는 이미 당나라 시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질적인 형태는 송나라 때에 와서 완성되었으며, 특히 서원의 위상은 주자에 의해 강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주자는 성리학을 완성한 학자로 동양사회에 끼친 영향이 매우 큰 사람이다. 조선시대에는 주자가 완성한 성리학을 모든 선비들이 배웠으며, 관리가 되기 위한 과거시험에서도 주자의 학문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