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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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리더십아카데미 - 옛 성현의 얼과 지혜가 살아 숨쉬는 곳!


이계서원(伊溪書院)
   경상남도 합천군 대양면 대목리 이계
   심자광(沈自光) 심일삼(沈日三)
   1836년(헌종 2)
   
   10월 12일
   
이계서원은 고을 남쪽 대목리에 있는데 심자광(沈自光), 심일삼(沈日三)을 제향한 서원이었다. 심일삼을 처음에 명곡서원에 향례하다가 1836년(헌종 2)에 이계서원으로 옮겨 심자광과 같이 제향하였다.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다. 서원이 훼철되자 또 그 유적이 날로 민몰되었다. 1902년 후손들이 뜻을 모아 도천(道川)가에 정자를 건립하여 추모의 뜻을 기리고 도천정(道川亭)이라고 하였다.

1)주벽-심자광(沈自光, 1592-1636)
자는 중옥(仲玉) 호는 송호(松湖)이며 본관은 청송(靑松)이다. 1625년에 무과(武科)에 급제(及第)한 후 훈련원(訓練院)의 참사, 주부(主簿), 정을 역임(歷任)하였으며, 병자호란(丙子胡亂) 때 훈련원정으로 참전(參戰)하였다가 남한산성(南漢山城)에서 순절(殉節)한 인물(人物)이다.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주부로서 유도장군(留都將軍) 휘하에 있다가 적진을 통과하여 인조가 몽진한 남한산성에 도달하였다. 그 충의로 인해 특지로 훈련원정(訓練院正)에 초자승직(超資陞職)되었고 곧 유도대장을 독전(督戰)하는 왕명을 받고 귀환하다가 적군을 만나 순절하였다. 좌승지에 증직되었다. 조선 후기의 학자 박만(朴曼)의 시문집인 ≪守拙齋遺稿≫의 ‘서송호심공순절사’는 병자호란 때 적에게 잡혔으나 끝까지 항거하다가 순절한 심자광의 포상을 건의한 내용이다.
 
2)심일삼(沈日三, 1615-?)
자는 성오(省吾)이며 호는 월계(月溪)이며 본관은 청송(靑松)이다. 심일삼은 심자광의 조카이다. 효행이 탁이(卓異)함으로써 영조 3년(1727) 정미(丁未)에 좌랑(佐郞)을 증직하였다. 또 문장(文章)과 덕업(德業)이 세상에 추존하는바 되었다.

서원이 1868년 훼철되자 또 그 유적이 날로 민몰되었다. 1902년 후손들이 뜻을 모아 도천(道川)가에 정자를 건립하여 추모의 뜻을 기리고 도천정(道川亭)이라고 하였다. 현재 청송 심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참고-합천군사, 1997.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