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주벽-심자광(沈自光, 1592-1636)
자는 중옥(仲玉) 호는 송호(松湖)이며 본관은 청송(靑松)이다. 1625년에 무과(武科)에 급제(及第)한 후 훈련원(訓練院)의 참사, 주부(主簿), 정을 역임(歷任)하였으며, 병자호란(丙子胡亂) 때 훈련원정으로 참전(參戰)하였다가 남한산성(南漢山城)에서 순절(殉節)한 인물(人物)이다.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주부로서 유도장군(留都將軍) 휘하에 있다가 적진을 통과하여 인조가 몽진한 남한산성에 도달하였다. 그 충의로 인해 특지로 훈련원정(訓練院正)에 초자승직(超資陞職)되었고 곧 유도대장을 독전(督戰)하는 왕명을 받고 귀환하다가 적군을 만나 순절하였다. 좌승지에 증직되었다. 조선 후기의 학자 박만(朴曼)의 시문집인 ≪守拙齋遺稿≫의 ‘서송호심공순절사’는 병자호란 때 적에게 잡혔으나 끝까지 항거하다가 순절한 심자광의 포상을 건의한 내용이다.
2)심일삼(沈日三, 1615-?)
자는 성오(省吾)이며 호는 월계(月溪)이며 본관은 청송(靑松)이다. 심일삼은 심자광의 조카이다. 효행이 탁이(卓異)함으로써 영조 3년(1727) 정미(丁未)에 좌랑(佐郞)을 증직하였다. 또 문장(文章)과 덕업(德業)이 세상에 추존하는바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