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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양효지(楊孝智, 1414~1505)
조선전기의 관료로 본관은 청주, 호는 양곡(良谷)이며 충헌공 기(起)의 현손이다. 세종 때에 벼슬이 예조참판이었는데, 서장관으로 수행하여 중국에 들어가 선조(先祖)의 묘소를 배견하고 공자의 사당을 배알하고 귀국하였다. 단종이 왕의 지위를 세조에게 물려주어 종매인 빈이 화를 입음을 보고 신녕의 양곡에다 자취를 감추고서 매일 아침이면 관복을 갖추어 입고 영월을 향하는 가운데 눈물이 마치 물이 흐르는 것과 같았으며 망월루(望越樓)가 있었다. 뒷사람들은 그 마을을 이름하기를 ‘효지리’라 하고 산을 일러 ‘효지령’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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