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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9대서원 - 남계서원


 
작성일 : 12-10-24 18:42
동계집 암계서원 봉안문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947  


남계서원 봉안문(奉安文) 임오년(1642, 인조20)
 
생각건대 우리 선생께서는 / 惟先生
집안에서 정치를 행하자 / 爲政于家
효우가 절로 이루어졌고 / 孝友天成
충성을 나라로 옮겨서는 / 移忠於國
곧은 도로써 실행하였네 / 直道以行
이륜을 부지하고 펼침은 / 扶敍彝倫
시종 선생께 힘입었으니 / 允賴始終
태산북두처럼 우러름은 / 星斗之仰
원근이 모두 마찬가지네 / 遠邇攸同
하물며 우리 함양 지방은 / 矧惟咸邑
외가가 있는 고을인지라 / 渭陽之鄕
선생의 풍성을 입은 것이 / 衣被風聲
어느 곳보다 큼에 있어서랴 / 實弘此彊
이에 위패를 봉안하려 하나 / 爰謀揭虔
따로 사당을 세우기 어려워 / 有難別構
뇌송과 별묘를 함께 하니 / 合堂㵢松
제향함이 구차하지 않네 / 與享非苟
문헌공에게 의귀하였으니 / 依歸文獻
원하던 바를 따른 것이고 / 志願是遵
덕이 있어 이웃이 있나니 / 德旣有隣
의지해도 친함을 잃지 않으리 / 因不失親
정령은 마땅히 편하실 것이고 / 精靈宜妥
후학은 공경할 곳이 마련되니 / 矜式有地
바라건대 선철을 이어서 / 尙紹先哲
길이 후생을 계도하소서 / 永啓後士
(출전 : 동계집 속집 제2)
 
[1]뇌송(㵢松) : 뇌계(㵢溪) 유호인(兪好仁)과 송암(松庵) 강익(姜翼)을 지칭한다.
 
남계서원 승향문(陞享文) 정사년(1677, 숙종3) 813
 
하늘이 사문을 도와주어 / 天佑斯文
근원이 끊어지지 않았네 / 不絶注邍
선생께서 분연히 일어나실 때 / 先生奮起
기운은 넓고 행실은 돈독했네 / 氣浩行敦
예로써 나아가고 의로써 물러나니 / 進禮退義
성인을 본받으려는 학문이었고 / 希聖之學
일신을 돌보지 않고 경륜했으니 / 盡瘁經綸
강대한 기세로 우뚝 일어섰다네 / 剛大特立
인륜이 막혔다가 다시 펼쳐지고 / 倫斁而敍
나라가 오랑캐에서 중화가 되니 / 邦夷而夏
우주에 동량이 되어 지탱시키고 / 棟樑宇宙
긴 밤에 일월이 되어 밝힘이라네 / 日月長夜
남긴 풍모는 나부를 일으켜서 / 遺風立懦
만세가 영원히 힘입을 것이지만 / 萬世永賴
높은 산처럼 크게 우러름은 / 高山景仰
우리 고을이 가장 성대하네 / 鄙邦爲最
이에 비로소 위패를 모시어 / 始爰揭虔
향사의 별묘에다 봉안했더니 / 妥我鄕祠
덕이 있으면 고립되지 않는 법 / 德有不孤
오래 봉안함이 마땅치 않을 터 / 久安匪宜
공론이 격렬하게 일어나자 / 公論攸激
사림에서 일제히 일어나서 / 士林齊起
문헌공에 배향하기를 주청하니 / 請配文獻
특별히 성상의 교지를 받았네 / 特蒙聖旨
이에 제향하는 예법으로 인하여 / 玆因享禮
위패를 서원으로 올리려고 하니 / 式將陞位
도의는 전현 후현과 짝이 되고 / 道配前後
제향에는 위차가 있게 되었네 / 俎豆有次
바라건대 이곳에 강림하시어 / 庶我歆格
우리의 문헌을 빛나게 하시고 / 熙我文猷
이제 지금부터 시작하여 / 自今伊始
영원히 아름답게 하소서 / 永孚于休
(출전 : 동계집 부록 제2)
 
[1]성인을 본받으려는 학문이었고 : 현인(賢人)의 학문을 말한다. 북송(北宋)의 주염계(周濂溪)가 말하기를, “성인은 하늘을 본받기를 바라고, 현인은 성인을 본받기를 바라고, 선비는 현인을 본받기를 바란다.[聖希天 賢希聖 士希賢]” 하였다. 通書
[2]나부(懦夫) : 겁이 많고 나약한 사람이다. 맹자가 말하기를, “백이의 풍모를 들은 사람은, 완악한 사람은 청렴해지고, 나약한 사람은 뜻을 세움이 있게 된다.[聞伯夷之風者 頑夫廉 懦夫有立志] 하였다. 孟子 萬章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