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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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리더십아카데미 - 옛 성현의 얼과 지혜가 살아 숨쉬는 곳!


삼성혈(三姓穴)
   제주시 이도1동 1313번지
   양을나(良乙那), 고을나(高乙那), 부을나(夫乙那)]
   1526년(중종 21)
   
   매년 4월10일, 10월10일, 12월10일(건시대제
   
1526년(중종21년) 이수동(李壽童) 목사의 성역화 사업 추진
1698년(숙종24) 류한명 목사 삼성혈 동쪽 심을라묘(三乙那廟)건립.
1702년(숙종28) 삼을나묘 가락천 동쪽으로 이건
1740년(영조16) 재생(齋生)선발.  1785(영조9) 서원 사액
1827년(순조27) 전사청 창건, 1849년(헌종15) 숭보당 건립
 
제주시 이도1동 1313번지에 위치한 사적 제134호의 삼성혈(三姓穴)은 제주도의 개국신화가 깃든 사적지로 한반도에서 가장 오랜 현존 유적이며, 7,097평의 울창한 숲속에 혈단(穴壇)을 중심으로 탐라시조 삼을라(三乙那)의 위패가 봉안된 삼성전과 분향소, 제향을 받드는 전사청, 서원이었던 숭보당이 들어서 있다.
개국신화에 의하면 삼신인[三神人: 양을나(良乙那), 고을나(高乙那), 부을나(夫乙那)]이 이곳에서 동시에 태어나 수렵생활을 하다가 우마(牛馬)와 오곡(五穀)의 종자를 가지고 온 벽랑국 3공주를 맞이하면서부터 농경생활이 비롯되었으며 탐라왕국으로 발전하였다고 전한다.
삼성혈은 모흥혈(毛興穴)이라고도 하며 이 세개의 지혈(地穴)은 품(品)자형으로 나열되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둘레가 6척, 깊이는 바다까지 통한다고 전해지며 나머지 두개의 혈은 각각 3척인데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흔적만 남아 있다. 

삼성혈의 주위는 돌담 및 수백년된 고목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성역안에는 8백년 된 곰솔나무와 1백여년 안팎의 소나무,녹나무,조팝나무,머귀나무,조록나무 등 무려 70여종의 진귀한 나무들이 하늘을 뒤덮고 있고 또 모든 나뭇가지들이 혈(穴)을 향하여 경배하듯이 신비한 자태를 취하고 있어 탐라개국의 경건함을 더해 준다. 또한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빗물이 고이지 않고 눈이 내려도 혈내(穴內)에는 눈이 쌓이는 일이 없는 성혈(聖穴)로서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경탄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삼성혈의 조성(造成)은 조선중종 21년(1526) 제주목사 이수동(李壽童)이 처음 혈단(穴壇) 둘레에 돌담을 쌓고 홍살문(紅門)과 혈비(穴碑)를 세워 춘추봉제(春秋奉祭)를 모시게 하고 매년 동지달(11월) 上丁日(상정일)에 도민들로 하여금 정성어린 제사를 모시도록 한 것이 그 시초가 되었으며, 특히 유교국시(儒敎國是)의 조선조에서는 조정의 각별한 배려와 역대 목사들의 존숭치적(尊崇治績)으로 더욱 신성시되었다. 
1785년에는 정조대왕이 '三姓祠'(삼성사)라는 편액(扁額)을 친히 하사하시어서 왕(王)에 대한 예우로써 국제(國祭)로 봉향하도록 하교하였다.
제향(祭享)은 매년 4월10일에 춘기대제를 10월10일에는 추기대제를 후손들이 중심이 되어 봉향(奉享)하고 12월10일에는 건시대제(乾始大祭)라하여 혈단에서 드리고 있는데 모든 제관(祭官)들은 왕에 대한 예우로써 금관조복(金冠朝服)을 착용하여 3일전에 입재하여 목욕재계하고 제향에 임한다. 그리고 이 건시대제는 조선시대에는 국제(國祭)로 모시다가 현재는 제주도민제로 봉행하고 있으며 초헌관(初獻官)은 제주도지사, 아헌관(亞獻官).종헌관(終獻官)은 덕망있는 사회 지도층 인사 중에서 추천된 인사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