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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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리더십아카데미 - 옛 성현의 얼과 지혜가 살아 숨쉬는 곳!


 
작성일 : 12-10-25 10:29
서원 바로 알기⑫-一是 鄭汝昌 선생을 모신 書院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516  


함양의 菴系서원, 나주의 景賢서원

남계서원은 경남 함양군에 있다. 소수서원에 이어 조선시대에 두 번째로 세워진 서원이다. 일두의 학덕을 기리고 그를 추모하기 위하여 이 고을의 유생 개암(介菴) 강익(姜翼, 남명문인)을 중심으로 30여명의 선비들이 합심하여 1552년(명종7) 남계에다 건립하였다. 1566년(명종에는 남계서원에 사액이 내려졌다.
1597년(선조30)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603년 나촌(羅村)으로 옮겨 복원하였고, 1612년 남계로 옮겼다. 그 후 1675년(숙종1)에 남명 사숙 문인 동계(桐溪) 정온(鄭蘊)을 서향에 모시고 1689년(숙종15)에 개암 강익을 동향에 모셨다. 별사(別祠)에 유호인(兪好仁)과 정홍서(鄭弘緖)를 배향하였으나 1868년 별사는 훼철되었다. 이 서원은 대원군의 서원 철폐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경건물 구성은 제향공간으로 사당, 동무, 내삼문이 있고 강학공간으로 강당, 동재, 서재, 장판각, 풍영루 등이 있으며, 배치형식은 급한 경사지에 전학후묘의 일축선 배치를 하고 있다. 경남 유형문화재 제91호로 지정되었고, 매년 2월과 8월(中丁)에 향사를 지낸다. 사당 뒤쪽 산기슭에는 정여창 선생의 산소가 있다. 소장품으로 <어정오경백편>, <고려사> 등 59종 317책이 있으며, 재산은 전답 1만4500여평, 대지 6천평 등이 있다. 정여창 선생을 받들고 있는 서원은 전국적으로 아홉 군데에 이르며 주된 서원이 남계서원이다.
경현서원은 나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서원이다 본래 금양(錦陽)이란 이름으로 나주 서문 밖 대곡동(지금 경현동 근처)에 있었으며 정유재란 때 소실됐으나 1608년(광해군1)에 김굉필 외에 정여창, 등을 추배했고 당시 호남명유(名儒)들인 김천일, 정개청 안방준 등을 서원 원장으로 모셔와 크게 이름을 떨쳤다. 1693년(숙종 19)에는 기대승과 김성일이 추배됐다. 지금의 건물은 1871년 훼철되었다가 1977년 영안 마을로 옮겨지은 것이다. 사당(정면 4칸 측면 1칸 맞배지붕)과 경현서원 현판이 걸려있는 강당(정면 4칸 측면 1칸 팔작지붕) 내외삼문의 구조이다. 경현서원과 관련된 유적과 유물로는 서원 복원 때 세워진 두 개의 비(碑)가 남아 있다.
정여창 선생은 함양 군수로 있던 김종직에게 글을 배운 후 지리산에 들어가 3년 동안 5경을 연구하고 학문적 깨달음을 얻은 후 학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그의 학문은 한국 성리학사에 있어 하나의 큰 자취를 남겼으며, 김굉필, 조광조, 이언적, 이황과 함께 5현으로 인정되어 문묘에 배향되었다.